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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언니> 넷플릭스, 몸짱 이시영의 복수액션영화

by JWdiary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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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국가대표까지 할 정도로 탄탄한 근육의 소유자로 유명한 배우 이시영이 이번에는 넷플릭스 영화 '언니'로 새로운 액션을 선보입니다. 안 그래도 유명했지만 이번 영화를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만든 더욱 멋진 몸매는 큰 화제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흥행에는 실패한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이시영 배우가 스턴트맨도 쓰지 않고 모든 액션연기를 직접 소화해낸 값진 영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배우 원빈이 매력적인 액션을 펼친 '아저씨'가 있다면, 여자배우의 분노가 담긴 멋진 액션물은 '언니'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영화를 위해 등근육까지 어마어마한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합니다. 특히 프로의 복싱의 원투펀치를 시작으로 점점 화려해지는 액션은 보는 맛이 쏠쏠합니다.

 

(이제부터 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사라진 동생

 

조금은 모자란 동생 박은혜와 함께 사는 언니 이시영. 어느 날 반 아이들 중 불량한 무리가 은혜를 데리고 노래방을 가게 됩니다. 일진 답게 어울리는 양아치 같은 남자애들이 있었고, 그들은 은혜를 이용해서 불법성매매를 현장을 급습해서 돈을 뜯어내게 됩니다.

 

그렇게 미성년자와 성매매 하려던 남성들의 돈을 갈취하던 중, 여느 때와 같이 모테을 급습했는데 온 몸에 문신을 한 남자가 있었고 오히려 돈을 뜯기게 됐습니다. 하상만(이형철)은 은혜를 찾아 가려면 천만원을 가져오라고 차용증을 쓰면서 은혜를 데려 갑니다.

 

2. 수소문

 

언니 이시영은 학교 담임에게 찾아가 동생이 집에 안 들어 왔다고 찾아 달라고 부탁하지만, 왜 부족한 상태인걸 알면서도 일반학교에 보냈냐면서 오히려 성화를 냅니다. 같은 반 일진과 어울리던 남자애의 숙소까지 찾아가서 실마리를 찾아 내지만,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언니는 직접 동생을 찾아 나서게 됩니다. 수소문 끝에 최초의 납치범을 찾아 가지만 이미 안마방 사장에게 팔아 넘긴 상태였고, 안마방 사장을 찾아가 한 바탕 격투 끝에 그 역시도 다른 누군가에게 팔아 넘긴 후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3. 추악한 흔적들

 

다시 실마리를 찾아 다니던 중, 슈퍼 주인이 동생을 겁탈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를 처단하던 중 사진관 주인까지 같은 짓을 했다는 말을 듣게 되고 찾아 가서 복수를 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카센터 사장도 같은 짓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분노에 눈이 뒤집힌 언니는 카센터 사장까지 찾아가서 응징하던 중 결국 과거에 악연이 있던 시의원까지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실 시의원인 박영춘은 과거에 동생을 수 차례 겁탈하던 중, 이 사실을 알게 된 언니 이시영이 호텔방에 찾아가 현장을 급습하면서 그의 눈을 찌른 적이 있습니다. 이후 두 자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온갖 수소문을 다하여 찾고 있던 중 그의 수하에 의해 결국 찾아냈던 것입니다.

 

4. 복수

 

홀홀단신으로 계곡의 산채에서 쉬고 있던 시의원을 찾아가 급습하지만 현장에는 동생이 없었고 시의원도 놓치게 됩니다. 부하들을 모두 격파하고 다시 시의원을 찾아간 언니 이시영은 험난한 격투 끝에 결국 동생을 구해 옵니다. 그리고 새 삶을 위해 먼 곳으로 떠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 넷플릭스

 

5. 후기

 

사실 액션 위주로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평이합니다. 동생의 흔적을 찾아가면 갈수록 점점 더 커지는 분노와 함께 잔인한 복수를 하게 되는 언니의 모습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니 뿐만 아니라 보는 사람의 분노까지 치밀어 오르게 하는 사회의 부조리한 면면이 드러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특히 교사라는 사람이 학생에 대한 책임감 보다는 자신을 귀찮게 한다는 식으로 동생을 잃어버린 언니를 면박하는 장면부터, 시민을 도와야 할 경찰이 별 일 아니라며 넘어가서 더욱 막막하게 만드는 장면, 그리고 국민을 위한다는 탈을 쓰고 인간이 해서는 안 될 짓을 천연덕스럽게 해오고 있던 시의원이라는 작자 및 동네 아저씨들의 추악한 모습까지 두루두루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지능이 조금 부족한 동생에게 도움보다는 가장 잔인한 짓을 해온 천하의 못된 인간들에게 하나하나 찾아가 다소 잔인하긴 하지만 멋진 복수를 하는 모습에서 적지 않은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언젠가 뉴스에서 봤던 내용들 같기도 한데, 임경택 감독은 영화를 통해서 사회의 답답한 부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시원하게 풀어가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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