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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영화 공조 넷플릭스, 같은팀 다른임무

by JWdiary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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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영화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 독기 품은 파견

 

림철령(현빈)은 위조지폐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제조공장으로 침투합니다. 그의 상관 차기성(김주혁)이 지원을 기다리며 대기하라고 명령했지만 림철령은 진입을 강행하였고, 다행히 범죄조직을 제압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차기성이 배신하여 동료를 모두 잃게 됩니다.

 

당연히 혼자 살아 남은 림철령은 당의 의심을 받게 되어 고문까지 받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그의 분노를 본 보위부는 림철령을 남한으로 보냅니다. 제조공장에서 위조지폐 동판을 갖고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남한으로 내려 간 배신자 차기성을 잡아오라는 명령과 함께 말입니다.

 

2. 어색한 조우

 

한편 남한의 국정원 입장에서는 림철령이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를 감시하기 위해 공조라는 명목하에 남한의 형사 한 명을 붙이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림철령이 북한에서 의심을 받게 된 입장이라면, 남한의 형사 강진태(유해진)는 뇌물수수 혐의를 받아서 정직 위기에 처한 남한의 형사 입니다.

 

강진태는 특유의 유한 성격으로 림철령과 친해지려고 애쓰게 되고, 심지어 자신의 집에 데려와서 지내게까지 합니다. 여기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는데요, 림철령의 훤칠한 외모 때문에 아내와 딸 그리고 처제까지 온 가족이 그에게 애틋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림철령은 강진태 가족의 환대 속에서 차기성에 의해 죽은 자신의 아내를 그리워 합니다.

 

3. 검거

 

위조지폐 동판을 들고 남한으로 도주했던 차기성은 DS그룹의 윤회장과 만나 딜을 시작 합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자 그 자리에서 윤회장을 죽여 버리고, 윤회장의 부하들까지 모조리 죽입니다. 그리고 차기성 본인이 스스로 동판을 사용해서 지폐를 출력하려고 하는 순간, 현장에 잠복해 있던 림철령과 강진태에 의해서 잡히게 됩니다.

 

그것도 잠시, 차기성은 도주하게 되고, 그 길로 강진태의 집으로 가서 그의 가족들을 납치 합니다. 동판과 가족을 교환하자는 것이었는데, 이미 림철령에게 동판을 줘버린 강진태는 난감해집니다. 결국 림철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그간 인간적인 교감이 싹튼 림철령은 고심 끝에 강진태를 도와주러 다시 돌아옵니다.

 

4. 협상

 

림철령이 돌아올 때까지 강진태는 기지를 발휘하여 차기성과의 초기딜을 하는데 시간을 최대한 끌게 됩니다. 이윽고 림철령이 도착하여 동판의 일부를 건네주며 가족들을 무사히 구출하게 되고, 결국 차기성 무리를 모조리 소탕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출처 : 넷플릭스

 

6. 후기

 

사실 현빈의 연기력을 좋아하는 편이기 때문에 내용과 상관없이 일단 시청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액션영화의 특성상 역시나 줄거리는 초반부가 전부이고 이후부터는 처음부터 갈수밖에 없는 방향을 향해 내용이 전개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유해진의 경우에는 다른 다양한 장르에서 빛나는 활약을 해온 배우는 맞지만, 이번 영화에서만큼은 그보다는 현빈과 호흡을 맞추어 액션을 더욱 화려하게 끌어 올렸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부터 북한의 캐릭터는 잘 생긴 배우가 담당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북한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게 하기 위한 암묵적인 룰이라고 하는 것은 들었지만, 이제는 너무나 공식화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남한과 북한 모두 매력적인 배우로 하여 각각의 다른 특색을 살렸으면 무언가 더욱 밸런스 있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포인트는 윤아의 출연이었습니다. 극중 림철령에게 홀딱 반해서 의도치 않은 푼수 같은 모습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귀여운 이미지를 임팩트 있게 보여주었습니다. 소녀시대에서 가수로 활동하다가 연기자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까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이번에도 현빈이 살린 것 같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이후로 더욱 멋진 이미지로 업그레이드 한 현빈은 이번에는 자동차에 매달려 추격하는 장면까지 직접 소화하면서 상당히 다이내믹한 액션씬을 선사했습니다. 삼순이가 인기를 끌 당시에는 잘생긴 외모 하나로 뜬 배우 중 한 명 정도로 봤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중후해지고 깊이 있는 연기와 외모로 거듭나고 있는 모습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는 배우 입니다.

 

공조2도 나온다고 하니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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