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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영화 귀문 넷플릭스, 죽은 자는 나갈 수 없는 문

by JWdiary 2021.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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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1. 리모델링 현장

 

한 건물에서 리모델링을 하려고 인부들이 벽과 바닥을 부수고 있습니다. 해머로 벽을 치던 인부 한 명이 돌연 멈춰 섭니다. 그 안에서 시체가 발견 됩니다.

 

그 건물은 1990년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 전원을 집단살해 하는 사건이 발생한 후 폐쇄되었던 수련원 입니다. 그리고 지금은 2002년으로 시체의 발견으로 영화는 시작 됩니다.

 

2. 뒤집힌 굿판

 

공사를 재개하기 위해 영혼을 달래려고 무당을 불러 굿을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강한 원귀가 있었습니다. 무당은 자신의 손을 베어 피를 뿌려 보지만 닿지가 않습니다.

 

그리고는 심령세계에 갇히게 됩니다. 어둠 속에서 뻗쳐온 검은 손이 무당의 얼굴과 목을 부여잡고, 또 다른 손이 무당의 칼을 잡아서 목을 찌르게 합니다. 도저히 힘으로 어찌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무당은, 탁자 위에 놓여져 있는 투숙객 명부의 한 장을 찢어 손에 쥐고는 죽습니다.

 

3. 퇴마사 도진

 

무당의 아들인 도진은 퇴마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어머니가 굿을 벌이던 중 죽었다는 말을 듣고 현장을 찾아가 원귀를 퇴치하려는 계획을 세웁니다. 때마침 그 리모델링 현장에 귀문이 열리는 날을 알아내고, 때에 맞추어 그곳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오빠까지 죽게 할 수는 없다는 전화 너머 동생의 만류까지 뿌리치고 말입니다.

 

현장에 도착한 도진은 현관문 안쪽에 스프레이로 무언가 알아볼 수 없는 글자를 써놓고는 폐수련원 탐험을 시작 합니다.

 

4. 1996년의 방문객

 

사실 그 곳에는 1996년 대학생 3명이서 폐가체험을 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호기롭게 찾아 간 그들은 최고의 작품을 만들어 대상을 거머쥘 수 있다면서 신났습니다. 아무도 살지 않고 불빛조차 없는 곳이라서 조금 무섭긴 했지만 그들은 스릴을 만끽하면서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옥상에 올라가서 하늘을 캠코더로 촬영합니다. 방문한 그 날은 그곳에서만 볼 수 있다면 붉은 보름달이 뜬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3초 2초 1초 시간이 되어도 안 보이자 돌아서려던 순간, 캠코더를 들고 있던 원재는 깜짝 놀랍니다. 캠코더 녹화화면으로 하늘에 떠 있는 붉은 보름달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5. 도진의 퇴마술

 

시간이 되어 귀문이 열리면서 도진은 1990년의 초공간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는 삽으로 투숙객들을 죽였던 건물 관리인이 삽을 끌며 돌아 다니고 있었습니다. 간신히 몸을 피해 한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방마다 머물러 있는 지박령을 하나하나 저승으로 보냅니다.

 

그러다 한 소녀를 만나게 되고, 헤어지자 마자 다시 건물 관리인을 만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삽으로 머리를 맞아 크게 다치면서 정신을 잃었지만, 죽은 어머니의 도움으로 깨어나게 되고 건물 관리인은 사라집니다. 하지만 금새 다시 관리인이 나타난 순간, 아까 만났던 소녀가 나타나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며 길을 안내 합니다.

 

6. 섞여 버린 공간

 

소녀를 따라가던 도진은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됩니다. 사람의 말소리였습니다. 그것은 1996년 방문했던 대학생들이 같은 곳에서 귀신을 피해 도망가면서 내는 말소리였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어느샌가 초공간이 섞여 버린 것입니다.

 

결국 그들과 조우하게 된 도진은 그들과 함께 도망을 치던 중, 문득 그 대학생들이 이미 죽은 귀신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특히 혜영은 완강히 부정을 하면서 울부짖던 중, 눈에서 파란 피가 흐르게 됩니다. 1996년에 이미 죽은 그들은 폐수련원에 갇혀서 영원히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7. 도진의 선택

 

대학생들과 다투며 부상까지 입게 된 도진은 결국 원재를 저승으로 먼저 보내고 태훈과 혜영도 보내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혜영을 저승으로 보내려던 순간, 어디선가 원귀가 나타나 그녀를 잡아 채어 끌고 갑니다.

 

간신히 기운을 차린 도진은 들어왔던 문으로 향합니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지만 다시 건물 안 입니다. 다시 한 번 열고 문을 나서려고 했지만 또 다시 건물 안 입니다. 수 차례 더 시도해봐도 문 밖은 건물 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당황하게 됩니다. 사실 처음 들어올 때 문 안쪽에 적어둔 글귀는 "귀신은 이 문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죽지 않은 이상 나가야 정상인데 계속 맴돌고 있는 사실에 자신이 살아 있는 상태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시계를 귀에 대고 초침 소리를 들으며 정신을 가다듬어 보는 도진은, 관리인에게 삽으로 맞은 순간 자신은 죽었고 이후 원귀의 세계에서 뱅뱅 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모든 것을 체념한 도진은 자기 자신을 저승으로 보내기 위해 퇴마검을 빼어 듭니다. 자신의 생년월일을 외우고 이름을 말하는 순간, 도진은 원귀에 의해 어딘가로 끌려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폐수련원에서 빠져 나가지 못하고 영원히 멤도는 영혼 하나가 추가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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